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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독립영화 창밖은 겨울 정보, 줄거리, 리뷰

by 샵# 이모티콘 2023. 1. 29.

영화 창밖은 겨울, 포스터 / 출처 : 네이버영화

* 영화 기본 정보

장르 : 드라마, 멜로, 로맨스
개봉 : 2022.11.24 / 러닝타임 104분
등급 : 12세 관람가
평점 : 8.26
관객 : 7,189명
감독 : 이상진
주연 : 곽민규, 한선화
조연 : 안민영, 목규리, 천신남, 박현민, 이재우, 손성찬, 김민희, 주은실, 이정비, 주형준
볼 수 있는 곳 : 웨이브 등

소개 : 고향 진해로 내려와 버스기사가 된 석우는 터미널에서 우연히 고장 난 MP3를 줍는다. 유실물 보관소를 담당하는 영애는 내다 버린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석우는 누군가 잃어버린 분실물이라고 믿고 싶다. 지난날 버리고 온 것들에 대한 후회와 미련 사이 어느덧 가을을 지나 창밖은 겨울을 맞이한다

영화 창밖은 겨울, 석우 / 출처 : 네이버영화
영화 창밖은 겨울, 석우 / 출처 : 네이버영화

* 줄거리 및 리뷰
(아래부터는 약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과거 독립영화감독이었던 석우(곽민규)는 영화를 정리하고, 진해에 내려와 6개월째 버스기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영애(한선화)는 진해 버스터미널에서 매표소와 유실물 보관소를 관리합니다.

영화 창밖은 겨울, 영애 / 출처 : 네이버영화
영화 창밖은 겨울, 영애 / 출처 : 네이버영화

운행을 마치고 대합실로 들어선 석우는, 대합실 벤치에서 누군가가 두고 간 MP3를 발견합니다.

석우가 MP3를 유실물 보관소의 영애에게 맡기려 하자, 영애는 요즘 같은 시대에 누가 MP3로 음악을 듣냐며 잃어버린 게 아니라 버리고 간 거라고 했고, 석우는 반박하며 잃어버린 걸 거라고 합니다.

석우는 매일 같이 수시로 유실물 보관소에 가서 MP3 주인이 왔는지 물으며 영애를 귀찮게 합니다. 영애는 자신에게 관심이 있는 건가 싶었지만, 알고 보니 MP3는 석우가 아는 사람의 물건 같다고 이야기합니다.

영화 창밖은 겨울, 석우와 영애 / 출처 : 네이버영화
영화 창밖은 겨울, 석우와 영애 / 출처 : 네이버영화

얼마 후 버스터미널에서는 유실물 보관소는 직원 휴게소로 바꿀 것이니 유실물들을 모두 처분하라고 했고, 영애는 석우에게 내용을 전달합니다.

석우는 MP3를 빌려가서 들어보려 하지만 고장 난 상태이고, 요즘은 MP3 수리점도 없기에 수리가 힘든 상황입니다. 영애는 수소문 끝에 수리할 수 있는 곳을 알려줬고, 그곳에선 부품을 찾으려면 며칠 걸린다며 나중에 찾으러 오라고 합니다.

영화 창밖은 겨울, 석우와 영애 / 출처 : 네이버영화
영화 창밖은 겨울, 석우와 영애 / 출처 : 네이버영화

며칠 뒤 영애가 MP3를 찾으러 가자고 하자, 석우는 무슨 이유에선지 찾지 않을 거라고 합니다.

 

영문을 모르는 영애는 석우의 생각을 이해할 수 없기에, 기껏 어렵게 수리하는 곳을 찾아서 맡겼는데 왜 가지 않느냐고 탁구 대결을 해서 자신이 이기면 찾으러 가자고 합니다. 그리고 석우가 이기면 더 이상 MP3에 대해 묻지 않기로 합니다.

 

중학생 시절 탁구선수였던 영애는 자신만만합니다.  그렇게 두 사람의 대결이 시작되었고, 자신만만했던 영애가 졌습니다. 영애는 석우가 탁구실력을 숨겼다며 억울해합니다.

영화 창밖은 겨울, 탁구 대회 / 출처 : 네이버영화
영화 창밖은 겨울, 탁구 대회 / 출처 : 네이버영화

영애는 중학생 시절 아버지의 혹독한 훈련이 싫어 탁구를 그만뒀었지만 오랜만에 탁구를 치며 희열을 느꼈고, 석우에게 복식 탁구대회를 함께 하자는 제안을 합니다.  그렇게 두 사람은 탁구 경기를 준비합니다.

경기 당일, 석우에게 계속 전화가 옵니다. 받지 않으려다가 결국 받은 석우는 전화를 받은 뒤 연이어 실수를 하고, 영애와 부딪히기까지 합니다.

도대체 무슨 전화이기에 석우가 정신을 못 차리는 걸까요? 

영화 창밖은 겨울, 석우와 영애 / 출처 : 네이버영화
영화 창밖은 겨울, 석우와 영애 / 출처 : 네이버영화

* 리뷰

영화 '창밖은 겨울'은 진해의 고즈넉한 풍경 속에서 듣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석우는 전 여자친구에 대한 그리움과 영화에 대해 미련을 가지고 있고, 그런 석우에게 영애라는 밝고 명랑한 인물이 서서히 스며드는 포근한 느낌의 영화입니다.

버리기 힘든 기억들로 인해 지금의 창밖은 겨울이지만, 이내 계절은 바뀌고 봄이 오는 날도 있지 않을까요?

잔잔한 분위기의 한 템포 쉬어갈 수 있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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