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기본 정보
장르 : 드라마
개봉 : 2019.05.29 / 러닝타임 99분
등급 : 12세 관람가
평점 : 9.12
관객 : 6045 명
감독 : 안주영
주연 : 안지호, 김주아, 서현우, 신동미
조연 : 김현빈, 김소라, 장준휘, 민경진, 황건
볼 수 있는 곳 : 웨이브, 왓챠 등
소개 : 모든 것이 두렵고 어려운 소심한 중학생 보희와, 두려운 것 하나 없는 씩씩하고 당찬 녹양. 한날한시에 태어난 둘도 없는 단짝 절친 베프 보희와 녹양의 좌충우돌 모험이 시작된다!
* 줄거리 및 리뷰
(아래부터는 약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날한시, 같은 산부인과에서 태어난 두 아이가 있습니다.
태어나자마자 인큐베이터에서 지내야 했던 작은 남자아이 보희(안지호)와, 4Kg의 우량아로 태어난 여자아이 녹양(김주아).
보희는 아버지가 없고, 녹양은 어머니가 없습니다.
보희는 자신이 어릴 적에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다기에 그렇게 알고 지내왔고, 녹양은 우량아로 태어나면서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둘은 서로에게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배워가는 둘도 없는 단짝친구가 되어 의지하며 살아갑니다.
어느덧 중학생이 된 보희는, 미용실을 운영하는 어머니(신동미)에게 남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점점 불안해집니다.
어느 날 아버지에 관한 질문에 얼버무리는 어머니를 보고, 아버지의 죽음에 대해 의구심을 품게 됩니다. 그렇게 어머니에 대한 반발심으로 보희는 아버지를 찾는 여정을 떠나게 됩니다.
보희의 아버지가 안 계신 뒤로는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이복누나(사촌누나)의 집에 연락도 없이 찾아갑니다.
항공 승무원인 사촌누나는 남자친구 성욱(서현우)과 동거 중인데, 하필 먼 비행으로 집을 비우게 되고 졸지에 누나의 남자친구와 둘만 지내게 됩니다.
어색하고 불편한 만남이지만 함께 밥을 먹고, 목욕탕에 가서 등도 밀어주고, 대신 사과를 해주는 등 아버지의 부재를 채워주는 성욱과 보희는 점점 가까워지고 친구가 됩니다.
보희는 녹양과 함께 주변인들의 도움을 받으며 아버지에 대한 수수께끼를 하나씩 풀어갑니다.
그러다 주인공의 이름이 '보희'인 영화를 한편 보게 되고, 수소문 끝에 아버지와 동명인 감독의 뒤를 쫓기 시작합니다.
과연 보희와 녹양은 아버지를 찾을 수 있을까요?
* 리뷰
씩씩하게, 맑게, 자신 있게! 순수하고, 싱그럽고, 풋풋하고, 가슴 따뜻한 성장 영화.
누구나 하나쯤 가지고 있는 부재에 대해 사춘기 청소년의 관점으로 풀어갑니다.
내성적이지만 이해심이 깊고 섬세한 행동의 보희, 당차고 거침없이 씩씩한 성격의 녹양. 둘은 언뜻 N극과 S극처럼 보이지만, 서로 다른 꼭 맞는 퍼즐처럼 서로의 부족한 면을 채워줍니다.
그리고 보희가 성욱을 만나면서 감정과 생각의 변화를 일으키듯, 한 사람이 성장하기 위해선 주변인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10대 청소년의 감정서사가 잘 드러나는, 잔잔하고 따뜻하게 마음에 녹아드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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