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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 정보, 줄거리, 리뷰

by 샵# 이모티콘 2022. 12. 31.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 포스터

* 영화 기본 정보

장르 : 드라마, 멜로, 로맨스, 판타지
개봉 : 2020.03.05, 재개봉 2020.11.26 / 러닝타임 96분
등급 : 전체 관람가
평점 : 9.14
관객 : 2.9만 명
감독 : 김초희
주연 : 강말금
조연 : 윤여정, 김영민, 윤승아, 배유람
볼 수 있는 곳 :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시즌, 쿠팡 플레이 등

소개 : 평생을 영화 만드는 일에 바쳤건만, 나이 사십에 남은 게 하나도 없다니! 업계에서 방출돼 아는 배우의 가사도우미로 생계를 꾸리게 된 프로듀서. 일복이 떨어진 대신 다른 복이 굴러오려나.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 찬실

* 줄거리 및 리뷰
(아래부터는 약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화는 송장행진곡이 흘러나오고, 찬실(강말금)과 함께 일하던 감독의 죽음으로 시작합니다.

열심히 한 영화는 개봉하기도 전에 감독이 뒤풀이 자리에서 돌연사하여 엎어지고, 찬실이 일 잘하고 야무지다며 칭찬하던 대표는 앞으로는 같이 일할 수 없다며 찬실을 자릅니다.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 영화사 대표 역, 특별출연 최화정

영화의 매력에 빠져 일 밖에 모르고 살아온 그녀는 집도 없고, 남자도 없고, 갑자기 일마저 똑 끊겨버렸습니다. 영화 프로듀서 40대 찬실이는 이제 정말 망했습니다.

그녀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용달차도 채 다니지 못하는 달동네의 어느 할머니(윤여정) 집에서 세 들어 살게 됩니다.

이전 세상으로부터의 고립, 그녀의 모습은 어딘가 처연해 보입니다. 찬실이는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요?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 영이와 찬실

당장 돈이 필요한 그녀는 친한 배우 소피(윤승아)의 집에 가사 도우미로 취업을 하며 꿋꿋이 살길을 도모합니다.

그렇게 소피의 집에서 일하던 중, 소피에게 불어를 가르치는 불어 선생님을 알게 됩니다. 불어 선생님인 김 영(배유람)은 영화 시나리오도 쓰고 단편영화감독이기도 합니다. 찬실은 그런 영이에게 호감을 느낍니다.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 영이와 찬실

찬실은 좋아하는 영화를 계속할 수 있을지 고민합니다. 돌연사한 지감독 없이는 영화를 만들 수 없고, 영화에 대해 인정받지도 못하고, 오래 해왔지만 무슨 일을 하냐고 묻는 질문에 명확히 대답하기 힘든 상황까지 옵니다.

찬실은 영에게 묻습니다. "영화 안 하고도 살 수 있어요?" 영이는 그럴 거라고 답합니다.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 영이와 찬실

한편, 찬실이는 세 들어 사는 집주인 할머니와도 따뜻한 일상을 보냅니다. 글을 모르는 할머니의 생활을 도와주던 딸이 죽은 뒤, 할머니는 세금 고지서를 읽기 위해 한글 배우는 센터에 다닙니다. 찬실은 그런 할머니가 한글 숙제하는 것을 돕습니다.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 할머니와 찬실

그런데.. 그녀의 옆방에 속옷차림의 의문의 남자가 등장합니다. 한겨울에 속옷차림으로 등장한 그는, 본인을 장국영(김영민)이라고 소개합니다.

열이 많아 그렇다는 장국영은 찬실의 눈에만 보이는 귀신입니다. 주인 할머니의 딸이 살았다는 방을 들락거리는 이 귀신은 찬실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해줍니다.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 장국영과 찬실

평생 일만 하며 살아온 찬실이는, 영화를 그만두자 그 전에는 느껴보지 못한 복들이 굴러들어 오기 시작합니다.

과연 찬실이는 다시 영화를 제작하게 될까요? 찬실이에게 복은 무엇일까요?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 장국영과 찬실

* 리뷰

찬실이 자체가 복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드는 영화입니다.

영화 속 예쁜 색감과 독특한 캐릭터들을 잘 살린 배우들의 맛깔난 연기.

장국영과 할머니가 하는 말들이 많은 위로가 되는 섬세한 영화.

삶에 대해 생각하고 공감하게 도와주는 잔잔한 영화.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 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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