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기본 정보
장르 : 드라마
개봉 : 2021.09.15 / 러닝타임 117분
등급 : 12세 관람가
평점 : 8.39
관객 : 71만 명
감독 : 이장훈 (전작 - 지금 만나러 갑니다)
주연 : 박정민, 이성민, 윤아, 이수경
조연 : 김강훈, 정문성, 김동현, 이동용, 유순웅, 김자영, 심순영, 박인혜, 안태린
볼 수 있는 곳 :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시즌 등
소개 : 오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마을. 오늘부로 청와대에 딱 54번째 편지를 보낸 ‘준경’(박정민)의 목표는 단 하나! 바로 마을에 기차역이 생기는 것이다. 기차역은 어림없다는 원칙주의 기관사 아버지 ‘태윤’(이성민)의 반대에도 누나 ‘보경’(이수경)과 마을에 남는 걸 고집하며 왕복 5시간 통학길을 오가는 ‘준경’. 그의 엉뚱함 속 비범함을 단번에 알아본 자칭 뮤즈 ‘라희’(임윤아)와 함께 설득력 있는 편지 쓰기를 위한 맞춤법 수업, 유명세를 얻기 위한 장학퀴즈 테스트, 대통령 배 수학경시대회 응시까지! 오로지 기차역을 짓기 위한 ‘준경’만의 노력은 계속되는데...! 포기란 없다 기차가 서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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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및 리뷰
(아래부터는 약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작은 기차역이자 한국 최초 민자 역사로 알려진 경북 봉화 '양원역'을 모티브로 한 실화 바탕의 영화입니다. 양원역 관련 이야기만 실화이고,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허구(픽션)입니다.
1986년 3월 경상북도 봉화군 소천면 분천리에 살며 5시간이나 떨어진 영빈고 1학년에 재학 중인 정준경(박정민).
위로는 누나 정보경(이수경)이 있고, 자주 보지는 못하지만 기관사로 근무하시는 아버지(이성민)가 있습니다.
사람이 걸어 다닐 수 있는 정상적인 인도는 없고 온통 기찻길로 가득한 마을로 향하는 길.
마을에서 나가려면 철길을 따라 아주 멀리 떨어진 승부역으로 가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굴을 세 번 지나고 철교를 세 번 건너야 합니다.
매일 매 순간을 가슴 졸이며 살아가는 마을 사람들.
승객 열차는 시간표가 있어 피할 수 있지만 화물열차는 언제 올지 몰라 목숨을 걸고 지나야 한다. 때문에 굴과 다리에서 죽은 이가 한둘이 아니었고, 답답한 준경은 오늘도 대통령 앞으로 간이역 하나 만들어 달라는 54번째 편지를 씁니다.
일찌감치 준경의 비범함을 알아본 라희(윤아). 라희는 준경의 주변을 알짱거려 보지만 어떠한 소득도 없자 작정하고 준경의 편지를 훔쳐보고, 준경에게 도와주겠다고 합니다.
서로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다가 라희는 준경에게 너는 머리도 좋으니 신호등을 만들어 버리라고 하고, 11살 때 수학 경시 대회에서 1등 할 만큼 수재인 준경은 철로의 진동을 감지해서 열차가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가르쳐주는 신호등을 만듭니다.
그리고 라희의 추진력으로 티비 출연도 시도하고, 대통령 상을 받기 위해 수학경시대회 1등도 해봤지만 대통령을 만날리는 만무합니다.
이런저런 일들을 벌이며 시간이 흐르고 라희는 다시 서울로 전학을 가게 됩니다. 라희 아버지의 추천으로 준경도 서울에 있는 과학고에 갈 기회를 얻지만 누나와 고생하는 마을 사람들을 두고 발길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강가에 수색대와 사람들이 모여있습니다. 알고 보니 자신이 만든 신호등이 고장 나 누군가 사고를 당한 것이고, 그제야 떠오르는 악몽..
과연 그 악몽은 무엇일까요? 준경과 관련된 생각지도 못한 스토리가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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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웃겼다, 울렸다를 반복하는 감동의 종합 선물세트 같은 영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고 하니 몰입감이 생기는 영화입니다.
영상미가 따뜻하고, 자극적이지 않아서 남녀노소 누구와 함께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간이역 소재로 영화가 될까 했는데 스토리도 나름 탄탄하고, 그렇다고 너무 거창하게 꾸며내지도 않아서 담백하고 좋았어요.
마음 뭉클한 영화가 필요할 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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