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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영화 돌멩이 정보, 줄거리, 리뷰

by 샵# 이모티콘 2022. 12. 15.

영화 돌멩이 포스터

* 영화 기본 정보

장르 : 드라마
개봉 : 2020.10.15 / 러닝타임 106분
등급 : 12세 관람가
평점 : 9.20
관객 : 1.8만 명
감독 : 김정식
주연 : 김대명, 송윤아, 김의성, 전채은
조연 : 이중옥, 김진곤, 한수현, 박성일, 박대원, 이진희, 이윤형, 김기천, 정경임, 김현정 등
볼 수 있는 곳 :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시즌, 왓챠 등

소개 : 지능이 8살인 청년 석구(김대명)와 가출 청소년 은지(전채은). 친구가 된 둘이 어느 날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리고, 석구는 세상의 오해와 편견을 홀로 감당하게 된다. 과연 그날의 진실은 무엇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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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거리 및 리뷰
(아래부터는 약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화 돌멩이 석구

영화 주인공인 석구(김대명)는 8살의 지능을 가졌지만, 순수함을 지니고 있는 30대 청년이고 정미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석구가 이른 아침 일어나 분주히 하루를 준비하며 시작합니다.

마을 사람들 모두가 석구에게 친절하고 챙겨주며, 어린 시절부터 같이 자라온 오래된 친구들도 있습니다. 이 모습만 보면 석구는 마을에서 혼자 살고 있지만 행복하게 지내는 걸로 보입니다.

영화 돌멩이 석구와 동네아이들

평온했던 석구의 일상에 가출소녀 은지(전채은)가 등장하게 됩니다. 마을 잔치에서 소매치기로 오해받은 은지를 발견하고, 진짜 소매치기범을 찾아준 석구와 은지는 친구가 됩니다.

가정폭력으로 타인과 소통을 거부하는 은지는 타인이 자신을 불량 청소년으로 바라보는 시선을 싫어합니다. 하지만 석구는 유일하게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바라보기에, 은지 역시 석구를 편견 없이 대합니다.

영화 돌멩이, 석구와 은지

영화는 은지가 순수한 석구를 만나 마음의 문을 여는 모습을 집중적으로 조명합니다. 두 사람은 진정한 친구가 되어 우정을 쌓아가지만, 타인들은 이 둘의 만남을 불편해합니다.

은지를 보호하고 있는 보호소 소장인 김 선생(송윤아)은 둘 사이의 우정이 위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걱정을 하는데, 석구를 보살피는 성당의 신부(김의성)는 그저 괜찮다며 지켜보자고 안심시킵니다.

영화 돌멩이, 석구와 은지

하지만 그날의 사건 이후 모든 게 변해버렸습니다. 친절하게 대해주던 마을 사람들 전부, 어린 시절부터 석구를 잘 안다고 했던 친구들마저 너무나 쉽고 차갑게 석구를 밀어냅니다. 8살의 마음을 가진 석구는 그런 외면이 이해가 되지 않기에 친구들에게 화를 내지만 이내 돌아가버립니다.

석구는 결국 구속됩니다. 어떻게든 죗값을 치르게 하려는 김 선생과, 그런 석구가 안쓰러워 형을 사는 것만은 면하게 해 주려는 신부님의 대립이 시작됩니다.

영화에선 그날의 진실은 빠져있습니다. 그 누구도 알려고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진실을 알려고 하지 않는 건, 석구가 30대의 지적 장애인 남자라는 것과 자신이 본 것을 선택적으로 판단한 김 선생뿐만이 아닙니다. 범죄의 여부와 관계없이 진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그저 안쓰러워 형을 면하게 해 주려는 신부님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날의 진실은 그 누구도 모릅니다. 석구는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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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뷰

사람의 선입견과 오해가 얼마나 무서운지, 그리고 믿음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결말 또한 너무 현실적이라 마음이 먹먹해집니다.

돌멩이의 등장인물 중 절대 선, 절대 악은 없습니다.

많은 의미를 가진 영화, 시청자에게 편견에 대한 묵직한 돌멩이를 던지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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