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기본 정보
장르 : 드라마
개봉 : 2021.02.18 / 러닝타임 107분
등급 : 12세 관람가
평점 : 8.37
관객 : 1만 명
감독 : 배종대 (다른 작품 - 모험, 곡성(연출부), 시체가 돌아왔다(연출부))
주연 : 염혜란, 김시은, 박지후
조연 : 이주원, 강진아, 조대희
볼 수 있는 곳 : 웨이브 등
소개 : 두 여자가 한 교통사고로 남편들을 잃었다. 희주의 남편은 죽었고, 영남의 남편은 2년째 의식불명. 2년 만에 고향에 돌아온 희주는 우연히 영남을 맞닥뜨리고, 영남의 딸 은영은 희주의 주위를 의문스럽게 맴돈다. 하나의 사건, 각자의 이유, 조각난 진실··· 빛과 빛, 철과 철이 부딪치던 그날 밤의 비밀이 밝혀진다
* 줄거리 및 리뷰
(아래부터는 약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CCTV도 없는 한적한 국도에서 한밤중에 교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중앙선 침범 교통사고의 가해자로 지목된 운전자는 사망하고, 피해자로 추정되는 운전자는 혼수상태에 빠졌습니다.
이 사고로 남편을 떠나보낸 희주(김시은)는, 2년이 지난 뒤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5년 전에 다니던 공장에 복직하기로 합니다.
이 사고로 남편이 의식불명인 영남(염혜란)은, 2년째 남편을 간병하고 있습니다. 의사는 지칠 대로 지친 영남에게, 차도가 없는 남편을 요양병원으로 옮기라고 권유합니다.
희주는 자신이 일하기로 한 공장의 통근버스에서 내리는 영남을 보고 놀라서 도망을 칩니다.
영남과 같은 직장에서 일할 수 없다고 생각한 희주는 과장에게 찾아가서 당장 그만둔다고 했지만, 이를 본 영남은 희주에게 말을 걸었고 오히려 희주는 냉정하게 돌아섭니다.
그 길로 희주는 자신의 친오빠를 찾아갑니다. 희주가 피해자 가족에게 사과를 하겠다고 하자 오빠는 사건도, 보상문제도 모두 끝난 일이라며 화를 냅니다.
2년이나 지났음에도 여전히 괴로운 마음뿐인 희주. 퇴근길에 집에 돌아가던 중, 자신의 뒤를 따라오던 영남의 딸 은영(박지후)과 대화를 나누게 됐고, 은영으로부터 그날 사건의 새로운 사실을 듣게 됩니다.
은영의 이야기를 듣고 사고에 대한 의문점이 생긴 희주는 사고의 숨겨진 진실이 궁금해졌고, 우선 은영과 사고 현장으로 가보지만 내리치는 비로 인해 사건 장소를 찾지 못합니다.
그리고 희주는 경찰서에 찾아가서 재수사를 요구하지만, 경찰은 2년 전 종결 된 사건이기에 난감합니다. 경찰은 사고 현장까지 가서 어떻게든 희주에게 사건에 대해 설명하지만, 희주는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사건 현장에 공장의 과장이 왔습니다. 도대체 과장이 남편의 사고와 무슨 관련이 있는 건지 의문이 증폭되어 갑니다.
이 사건의 진실은 무엇일까요? 가해자와 피해자를 찾을 수 있을까요?
* 리뷰
이 영화는 희주와 영남의 진실에 대한, 그리고 죄책감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아무 일 없다는 듯 흘러가는 세상 속에서 하루하루를 겨우 버티며 살아가는 두 여인의 안타까운 이야기에, 갈등까지 얹어지니 이보다 무거울 수가 없습니다.
하나의 사건에 엇갈린 가해자와 피해자의 상황을 각각 보여주며, 관객들이 최대한 중립적으로 영화를 볼 수 있도록 연출했습니다.
서서히 사건의 진실이 밝혀질수록 사건은 사실 매우 복잡했으며, 팽팽하게 대립하던 두 여인은 고통의 근원이 상대방에서 비롯되지 않음을 깨닫게 됩니다.
슬픔을 벗어나, 아픔과 죄책감의 고통이 느껴져서 보는 동안 마음이 힘든 영화입니다. 배우들의 연기가 너무나 탁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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