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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영화 니나 내나 정보, 줄거리, 리뷰

by 샵# 이모티콘 2023. 1. 6.

영화 니나 내나, 포스터
영화 니나 내나, 포스터 / 출처 : 네이버

* 영화 기본 정보

장르 : 드라마
개봉 : 2019.10.30 / 러닝타임 102분
등급 : 12세 관람가
평점 : 8.36
관객 : 3,446 명
감독 : 이동은 (다른 작품 - 당신의 부탁, 환절기 등)
주연 : 장혜진, 태인호, 이가섭, 김진영
조연 : 고인범, 김미경, 이종원, 이효제, 한별, 백지원, 김푸름, 김종구, 이수미
볼 수 있는 곳 : 넷플릭스, 웨이브 등

소개 : 오래전 가족을 버리고 떠난 엄마에게서 편지가 도착했다. 너무나 보고 싶다는 한 문장에 그저 홀린 듯 엄마를 찾아 떠나는 삼 남매. 그렇게 잊고 살았던 과거가 그들에게 말을 걸기 시작하고, 치유를 향한 남매의 여정이 펼쳐진다.

영화 니나 내나, 삼남매와 규림
영화 니나 내나, 삼남매(경환, 재윤, 미정)와 규림 / 출처 : 네이버

* 줄거리 및 리뷰
(아래부터는 약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극 중 인물

삼 남매 중 첫째 미정(장혜진) - 가족을 끔찍이 아낀다. 집 나간 엄마를 미워하며, 동생들에게 엄마 역할을 대신한다. 현재는 딸 규림(김진영)과 단둘이 살고, 직장은 없어지기 직전이다.

삼 남매 중 둘째 경환(태인호) - 사진사. 신중한 성격. 누나와 막내 재윤과 치매에 걸린 아버지까지 챙기며 살지만, 아버지에게 자신을 투영하고 부담과 걱정을 가지고 산다. 운영 중인 사진관은 망했고, 아내는 만삭이다.

삼 남매 중 셋째 재윤(이가섭) - 작가. 가족에게 조차 말 못 할 고민거리를 가득 짊어지고, 거리를 두고 산다.

영화 니나 내나, 미정과 경환
영화 니나 내나, 미정과 경환 / 출처 : 네이버

진주에 사는 삼 남매에게 어느 날 한 장의 편지가 도착합니다. 보낸 이는 오래전 가족을 떠난 엄마 경숙(김미경). 파주의 병원에서 보낸 편지에는 “보고 싶다”는 한 문장만 덩그러니 적혀 있습니다.

7년 전, 어머니는 둘째 경환이 사고를 당하고 받은 보상금을 가지고 집을 나갔습니다. 형제였던 막내 수완은 아르바이트 도중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삼 남매의 아버지 만길(고인범)은 치매에 걸려 병원에 입원했고, 아직도 죽은 아들을 찾습니다.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각자 마음의 상처를 안은 채 살아온 삼 남매. 

삼 남매에게 어머니라는 존재는 단순히 집을 나간 존재 정도가 아닌 돈까지 가지고 도망간, 자신들의 삶을 불행하게 만든 철천지 원수입니다. 당연히 편지를 받고 반가워하는 이는 없습니다.

영화 니나 내나, 파주로 향하는 가족들
영화 니나 내나, 파주로 향하는 가족들 / 출처 : 네이버

삼 남매는 갑자기 날아온 편지에 당황하지만 결국 엄마를 만나기 위한 여행길에 오르게 됩니다.

 

편지의 발신처는 삼 남매가 사는 진주와 반대편인 파주. 미정의 딸 규림까지 네 명이 파주로 향하던 중, 만삭인 아내가 곧 출산이 임박했다는 소식을 듣고 경환은 다시 진주로 돌아갑니다.

재윤은 누나 미정에게, 왜 엄마를 미워하면서 엄마를 보러 가냐고 묻습니다. 그에 미정은 욕이라도 해주고 싶고, 왜 다른 남자와 바람을 피웠는지도 궁금하다고 합니다.

영화 니나 내나, 병원에서 가족들
영화 니나 내나, 병원에서 가족들 / 출처 : 네이버

오랜 시간이 걸려 도착한 파주의 병원에는 어머니와 동명의 환자는 없고, 개인정보를 알려주지도 않습니다.

고민하던 이들은 편지 봉투에 적힌 주소의 허름한 칼국수집으로 갑니다. 그러나 그 칼국수집에도 어머니는 없습니다. 말을 못 하는 칼국수집의 주인은 노트에 글을 써서 보여줍니다.

여정이 시작되며 삼 남매 각각의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과연 가족들은 무사히 어머니를 찾을 수 있을까요?

영화 니나 내나, 가족들
영화 니나 내나, 가족들 / 출처 : 네이버

* 리뷰

가족이라는 단어는 특별하고 따뜻함을 주는데, 니나 내나는 가족의 의미에 대해 작은 물음표를 던집니다.

가족들은 집 나간 어머니의 존재로 상처받고 힘들어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들을 끈끈히 엮어주는 것 또한 어머니의 존재입니다. 삼 남매는 가족 때문에 상처받고, 가족으로 치유받습니다.

한 번도 봉합된 적 없는 가족이 마침내 봉합되는 내용의, 여운이 남는 뭉클한 가족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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